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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가 뉴스다]산후조리원 집단감염…갈 곳 없는 ‘확진’ 신생아

2021-12-23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번에는 신생아 병상 문제와 관련해서 시청자가 보내주신 제보입니다. <br> <br>구급차에서 출산을 하거나, 엄마가 확진자라 갓 태어난 아기가 베이비박스에 맡겨질뻔한 사연까지 전해드렸죠. <br> <br>태어나자마자 코로나 양성 판정을 받은 아기들은 더 갈 곳이 없습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가 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경기 안산의 산후조리원. <br> <br>지난 9일 이 조리원에서 산모와 남편, 신생아 등 일가족이 코로나19 확진 판정을 받았습니다. <br> <br>이후 모든 산모와 신생아들이 퇴실하고 일시 폐쇄했지만 자가격리 중이던 신생아 3명과 산모 1명이 추가로 확진됐습니다. <br><br>[A 씨 / 확진 신생아 산모] <br>"아기들이 굉장히 다닥다닥 붙어 있었어요. 옆에 칸막이가 따로따로 쳐져 있는 것도 아니고." <br> <br>문제는 확진 신생아들이 갈 곳이 없다는 것. <br> <br>신생아 세 명 모두 병상을 배정 받지 못해 길게는 일주일 이상 자택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B씨 / 확진 신생아 산모] <br>"(보건소는) 병상 담당자가 연락을 할 테니 집에서 기다려라 이렇게만." <br> <br>신생아 3명 중 1명은 생활치료센터가 배정되기도 했지만 상주하는 소아과 전문의가 없다는 말에 입소를 포기했습니다. <br> <br>[C씨 / 확진 신생아 산모] <br>"센터에서는 거기서도 신생아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. 신생아가 (입소하면) 더 위험한 상황이다." <br><br>생후 한달도 안 된 아기들이다 보니 콧물 증상이라도 나타나면 엄마들은 불안에 떨어야 합니다. <br> <br>[B씨 / 확진 신생아 산모] <br>"저희는 초보 엄마 아빠니까. 어디 물어볼 데가 없었어요. 아이가 어떻게 아픈데 이게 증상이 코로나 증상이 맞는지 이런 걸 물어볼 수 있는 곳이." <br> <br>[A씨 / 확진 신생아 산모] <br>"병상이 없으니까. 불안하죠. 진짜 더 심하게 아이가 아프면 (어쩌나)." <br> <br>방역당국은 신생아에 대한 별도 치료 지침이나 병상 규정은 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임신부와 신생아에 대한 코로나19 의료 체계 허점이 계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. <br> <br>세심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단 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강철규 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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